말레이시아는 다인종 국가이다.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신념을 가지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동네이다.신념이란 것은 참 무섭다.사람이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모든 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그 사람의 토대를 이룬다.푸드코드 안의 음식은 그야말로 다양한 인종들이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다.말레이식, 인도식, 중국식, 광동식, 태국식, 일식.말레이시아는 푸드코트 같은 개념의 오픈 식당들이 참 많다.한 간판 아래 여러 푸드트럭이 모여 있는 것 같은 형태의 식당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밖에서 볼 때는 늘 어수선해 보이고 약간은 청결하지 못한 듯해서 한국 사람들은 살짝 주저하기도 한다.그러나 며칠 여행을 온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도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의 영역에 살며시 발을 들여놓고 살게 된다.그 생활이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