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국제학교 6

국제학교 오픈데이

11월 즈음이 되면 국제학교마다 오픈 데이를 한다.아이의 학교에서도 오픈 데이 행사를 진행했고 아침 집합 시간에 맞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었다.평소 눈여겨보았던 학교에 미리 신청서를 내고 오픈 데이에 참석하게 되는데 학생들이 설명을 해주며 학교 투어를 진행한다.​말레이시아에 이미 다니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도 많이 참석하고 로컬 학생과 학부모도 많이 온다.학교 마케팅팀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가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다.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고 상담도 해주니 학교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엿볼 수있는 좋은 기회다.​간혹 국제학교를 준비하면서 답사를 꼭 해야 하나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다.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한국에서 먼 거리에 있는 나라에 유학을 가시는 분들은 한번 다녀오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말레이시아 국제 학교 연합 AIMS 수영 대회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 학교들끼리 연합을 만들어 체육, 학술, 예술 활동 전반에 걸쳐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연다.​ AIMS, 말레이시아 국제 학교 연합이다.(The Association of International Malaysian Schools)​학교 수영 대표인 아이는 요즘 일주일에 한 번꼴로 수영 대회를 나가고 있다.AIMS 리그가 있고, KLSL 리그 두 개가 있어서 더 자주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개최하는 장소도 학교마다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수영 대회를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간다거나 아침 새벽 집합 시간에 맞추기 위해 6시 30분 아직 어스름이 가득한 시간에 어둠을 뚫고 데려야줘야 하는 일이 잦다.​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은 수영 클럽을 다니지 않고 학교 대표로만 대회를 나가서 픽드랍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말레이시아의 영국 학제-IGCSE

말레이시아에는 국제학교가 많다.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각자 경제사정에 따라 개인 성향에 따라 학교를 고르면 된다.많은 국제학교들 대부분이 영국 학제를 채택하고 있다.미국 학제 학교도 물론 있고 호주 학제, 캐나다 학제도 있다.이 또한 학제의 특징들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면 된다.​말레이시아에 국제학교가 많다 보니 누군가는 물건 추천받듯이 '딱 이거요!' 하고 누군가가 입속에 정답을 넣어주기를 기대하며 질문을 올리기도 한다.그러나 잘 생각해 보시라.아이들 먹일 우유 하나 고르는데도 많은 것을 고려해 고민하고 고르는 게 우리 K-mother 아니겠는가.하물며 한 번 입학하면 몇 년을 다니게 될지도 모르고 그 몇 년의 경험이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학교 선택을 인터넷 서칭으로, 누군가의 조언으로 결..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입학준비-쏟아붓기

어느 나라의 국제학교이건 마찬가지겠지만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누구나 다 알 듯이 영어다.​초등생이건 중등생이건 고등학생이건 정해진 방법, 또는 빨리 가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우물우물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여물을 되씹는 소처럼,그저 진득하고 묵직하게 나아갈 뿐이다.​그래도 방법이라고 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니,우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무슨 방법을 취하건 상관없이 기본은 일단 많이 읽어야 한다.아이가 좋아하는 쪽 취향의 책을 읽건 어느 유명인의 추천서건 가리지 말고 일단 읽자.무엇부터 읽어야 되냐고 물을 시간에 그냥 읽자.여기서 말하는 '읽자'의 주체는 당연히 아이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페이스메이커로서의 부모를 지칭하기도 한다.​어떤 내용인지 어떤 글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12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음악 활동

한국을 떠나 다른 국가의 다른 교육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는다는 것은 단순히 다른 언어로 교육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영어만 잘하면 다 잘 되겠지라는 단순 자기 합리화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처음 국제 학교를 들어오면 부모나 아이나 정신이 없다.아이가 정신이 없는 건 말할 것도 없이 모든 환경, 즉 언어나 다른 상황에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부모는 그런 아이를 뒤에서 바라보며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하느라 매일 손에 잡히는 것 없이 시간은 바쁘게 흘러간다.​영어를 잘 하는 상태에서 온다면 확실히 적응이 빠를 것이다.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유연한 생각이다.영어가 우선 급하니 몇 개월 동안은 영어에만 올인하고 중국어나 말레이어는 아무렇게나 다녀도 돼, 악기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편견을 지우는 일-말레이시아가 준 선물

아이가 말레이시아에 온 지 1년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그러니까 거의 8년 전, 어느 날.​저녁을 먹으며 같은 반에 영국에서 온 친구가 전학을 왔다는 얘기를 아이가 꺼냈다.그때는 나도 한국을 나온 지 얼마 안 된, 소위 한국물이 덜 빠진 상태였다.아이한테 이 말을 듣고 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대뜸 내뱉고야 만다."어, 그럼 노란 머리야?"이 말을 듣고 평소에도 표현이 세밀하고 자세하지 않은 아이의 눈이 갑자기 멀뚱멀뚱해졌다.그리고는 시원한 대답은 내놓지 않고 밥숟갈을 입에 넣었다.참을성 부족한 K-mom은 재차 묻는다."서양 애 얼굴이겠네?"​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만큼 무식하고 무례한 질문이지만,그때는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다닌 지도 1년밖에 안 되었고 여러 인종들이 모이는 사회에 그저 감탄을 연발..

카테고리 없음 2024.11.10